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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이야기

민들레중에 민들레 토종 하얀민들레..재배하기 어려워~

토종 하얀 민들레 관찰과 재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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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재배를 시작 한지도 벌써 7년차에 접어드는 민들레 농부 입니다.

처음엔 하얀민들레 구경 하기가 힘들 정도로 찾아보기 힘든 상황 이였고 수소문 끝에 겨우겨우 찾아 나서보면

헛탕이기 일쑤였고 어디서 씨앗이나 모종을 판매 한다는곳 조차도 찾기 힘든 시기에 하얀민들레 재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지인이 일러준 하얀민들레가 자생 한다는 곳에 설래이는 마음으로 이른아침 부터 발걸음을 재촉 하였습니다.

도착하여 보니 역시나 민들레는 보이지 않고 이름모를 들꽃과 잡초들로 무성한 언덕배기 뿐~~

여기가 맞느냐고 되묻기를 몇번이나..

 

결국 아쉬움을 뒤로한채 허탈한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습니다.

뜻이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였던가..? 소변이 급해서 대충 길 가장자리에 차를 세우고 허겁지겁  아래쪽으로 내려가

급한불을 끄고 돌아 서려는 순간 제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꽃이 있였으니..?

 

이렇게 하얀민들레 와의 인연은 시작 되었답니다 ㅎㅎ

 

 

토종 하얀민들레는 재배하기가 아주 까다로운 작물중

하나 입니다 충해도 많고 특히 여름이나 장마기간 동안

뿌리가 썩는다거나 잎이 말라서 휴면 해버리는 경우가

많아 수확량은 노란민들레에 비해 아주많이 부족합니다

 

 

 

하얀 민들레를 처음 발견한 곳에서 대략 50여포기 정도를 조심스럽게 담아 왔습니다.

얼마나 설래이고 가슴 뜨겁던지 지금도 그때의 감동은 잊혀지질 않습니다 ^^

곳바로 민들레 농원 한켠에 자리를 따로 마련하여 특별 대우가 시작 되었지요..

마를세라 시들세라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안절부절 했던 마음이 지금도 선합니다

 

하얀민들레를 재배 하면서 처음 접하는 작물이라 시행착오도 많았고 또 농업에 대한 부족한 지식

때문에 어려움에 직면 할때도 많았지만 다행히도 지금은 하얀 민들레와 아주 친해져서 서로 너무

잘 안다고나 할까요..!  마음이 척척 맞습니다 ^^

 

하얀민들레 옮겨심기 팁.. 하나..!

 

 

  •  

    뿌리는 잎사귀 부분에서 아래로 4~5cm 정도만 남아 있어도 이식후 활착 하는데는 큰지장이

    없습니다


 

원래의 자리에서 민들레를 체취 하실때는 뿌리 밑부분은 남겨 두셔야 토종의 개체수를 보존 한다는

것쯤은 잘 아실거라 믿구요..우선 체취 하신 후에는 가급적 빠른 시간안에 옮겨 심으실 자리에 이식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토양 특별히 가리는 편은 아니라서 물빠짐이 좋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면 아주 적당 합니다

뿌리는 잎사귀 부분에서 아래로 4~5cm 정도만 남아 있어도 이식후 활착 하는데는 큰지장이

없습니다 처음 이식 하신후엔 물을 흠뻑 주셔야 한다는점 유념 하셔야 하구요 물을 너무 자주

주시면 뿌리 활착에 오히려 방해가 되고 혹은 뿌리가 썩을수도 있습니다.

 

이식전 일기예보를 참고 하셔서 비오기 전날이나 그전날 정도를 이식할 시기로 잡으시면 아주 좋습니다

지하수나 고인물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하늘에서 주는 물이 최고 입니다.

처음 이식후 2~3일 정도는 원래의 잎사귀가 수분공급 으로인해 파릇한 기운을 유지 하지만 거의 대부분

시들어 버리고 맙니다.

 

이때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민들레가 죽어가는 걸로 오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뿌리가 새로운 땅에 적응을 하고 활착을 하기 위해서 잎사귀는 오히려 힘든 에너지 소모원이 되기 때문에

시들어 버리고 뿌리 활착에 모든 에너지가 소모되고 활착후 새순이 오르면서 새잎이 자라나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 본잎이 시든후 일주일 정도 지난후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새순이 태동하는걸 볼수 있습니다.

 

이식후의 변화들

 

  •  

    활착후 자리를 잡으면 새싹이 올라오고 잎이 자라는 시간은 매우 더딘 편입니다

    그러나 2~3 개월 정도가 되면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 지고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시방을 만들어 종족보존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준비를 합니다.


민들레 체취시기

민들레의 체취 시기는 대략 5~6월 경과 10~11월경 두번 체취하는 걸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노지에서 자라는 민들레의 경우 위에서 말씀 드린게 맞습니다 하지만 하우스 같은 시설재배의 경우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이론 적으로 3~4번 수확도 가능은 합니다 그러나 워낙 성장속도가 늦기 때문에 쉬운일은

아니구요 그만큼의 노하우가 축적 되어야 가능 하리라 봅니다.

 

민들레의 체취 시기는 딱히 정해진건 아닙니다

꽃이 피기전 체취 하는게 가장 약성이 좋다고 알려져 있구요 민들레를 어떤 용도로 활용 하실건가에 따라서

시기를 정하시는게 좋다고 보여 집니다.

예를들어 민들레 김치를 해드실거면 꽃대가 오르기 전에 체취를 하셔야 잎이 연하고 부드러워서 식감도 좋고

질기지 않아서 드시기에 적당한 정도가 됩니다

 

환이나 차로 드실 경우엔 그반대로 개화한 이후에 잎사귀나 뿌리/ 꽃대 /꽃잎 전체를 체취해서 세척후 건조

하여 활용 하시는게 좋습니다 민들레 차의 경우 개화 이전에 체취한 재료로 차를 만들경우 맛이나 향 색감

이 떨어 지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어떤 용도로 활용 하실건가에 따라서 체취 시기를 정하시는게 올바른 방법 같습니다.

이상 민들레 관찰과 재배방법에 관한 간단한 포스팅 이였습니다

틈나는데로 민들레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

재배에 관한 궁굼증이 있으시면 요기 추천 드립니다 제가 운영중인 카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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