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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대백과

가슴 너무 커도 안좋다,,외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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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들이 자신들의 가슴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모양의 불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크기에 대한 불만이다. 대다수의 우리나라 여성들은 작은 가슴으로 인해 몸매의 불균형을 호소한다.

작은 가슴을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유방 조직내에 보형물을 넣는 가슴확대성형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가슴 확대성형은 보형물의 종류, 절개 부위, 삽입위치 등에 따라 몇 가지로 구분이 된다. 우선 삽입 보형물은 가장 흔히 생리색염수 백을 사용하는데, 이는 가장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생리 식염수 백은 촉감상 자연스러움이 떨어져 자연스런 실리콘 겔 백을 원하는 분도 있다.

시술 시 절개 부위는 유방에 자국을 남기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겨드랑이 절개가 가장 흔히 시행되나, 유륜 절개는 수술이 어려운 체형이나 재수술의 경우에도 가슴 모양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 줄 수 있어 점차 늘고 있다.

요즘 유방확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확대하는 가슴의 크기는 커지고 확대를 원하는 세대는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A컵을 사용하던 여성이 B컵 정도의 크기인 150~200cc 정도를 확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요즘은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B컵과 C컵의 중간정도 사이즈인 200~250cc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경제력과 안정된 생활을 기반으로 한 3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과거에 비해 작년부터는 20대의 수술이 30대를 역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대부분은 작은 가슴이 고민이겠지만 정작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환자의 10~15%는 거대 유방 수술 환자이다. 가슴이 작은 여성들은 큰 가슴이 뭐 고민이냐 하겠지만 정작 이들에겐 엄청난 고통일 수 있다. 지나치게 큰 유방의 무게 때문에 어깨, 목, 허리 등의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허리가 휘어지기도 한다.

또한 커다란 유방을 가진 사람들은 움직임이 둔해 사회성이 떨어지고 대인 기피증이나 우울증세도 보일 수 있다. 우리 병원에서 유방축소술 환자 1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방축소술 환자의 43%가 출산 전 미혼 여성으로 이들의 수술은 미적인 차원뿐만이 아니라 삶의 질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거대유방의 원인은 소녀시절 과도한 성숙, 임신 출산 후 변화, 특정 약물, 비만, 체질 등의 인자에 의해 발생 가능하다. 최근의 거대유방은 풍부한 영양개선으로 인한 과도 성장이 주요 원인이다.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이든 약물 요법은 효과가 없고 체중 조절도 한계가 있어서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고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인 방법은 일명 오자형 절개이다. 이는 유방의 아래 부분의 양측을 제거하고 유두를 포함한 가운데 부분을 위로 끌어 당겨 고정하는 방법으로 흉터가 오자 태로 남게 된다. 유방의 모양은 예쁘고 많은 양을 줄일 수 있지만 흉터가 많이 남는게 흠이다.

흉터가 적은 방법으로는 유륜 둘레 절개법이 있는데 이는 유륜을 둘러싼 경계부위를 따라 흉터가 남게 된다. 이는 많은 양을 제거하지 못하고 유방의 모양이 전체적으로 펑퍼짐하게 보이는 단점이 있어 적은 양을 줄일 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최근에 많이 쓰이는 방법으로 ㅣ자형 절개가 있다. 이는 '오자형과 비슷하나 아래 부분에 횡으로 남게 되는 흉터가 적고 가슴의 모양도 예쁘게 된다. 특히 중등도의 거대유방 예에 적합하여 우리나라 여성들의 거대유방에 유용한 방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