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하롱베이의 두번째 블로그네요. 처음에 하롱베이를 봤을때는 마음이 뻥 뚫이는 듯 했으니.. 바다를 계속해서 바라보니.. 그런 감격은 30분 내로 사라지더군요..ㅠㅠㅠ
바람막이를 입고 왔어야 하는데... 베트남의 오전날씨는 춥구요.. 더욱 오늘은 안개가 끼고... 쌀쌀해서 크루즈 안에서 관람하려고 하다가.. 안되겠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약 이천여개의 기암절벽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지만... 딱 30분만 좋습니다. 그 이후로부터는 망망대해에 펼처진... 섬들과 바다들... 파도도 없어서 호수위를 그냥 배타고 가는 기분이란....ㅋ
차라리 파도라도 쳐주고... 무서운 바다의 모습이 그립습니다.ㅊ
섬들도 처음에만 멋지다가.. 계속 나타나는 섬들을 보면서.. 무덤덤...ㅠ
그래도 지나가면서 현지인들 사는 집이나... 인근에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왠지 반갑기만 합니다.
하롱베이 솔직히... 하루종일 크르즈 타고 여행할 코스는 아닌 것 같구요...
완전히 관광특구로 자리잡아 있어서 현지인들의 생활하는 모습들.. 이런 것들이 좀 아쉽습니다.
편안하게 관광을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이라면 괜찮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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