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 실종자 못찾아… 잠수사 선실 진입도 일단 실패 천안함 침몰
천안함 침몰 4일째인 29일 군 당국은 탐색·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구조작업은 온 국민이 생존자 구출을 간절히 기원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지만 생존가능 시한(69시간·이날 오후 6시 30분)을 넘긴 뒤까지 단 한 명의 생존자는 물론 시신도 찾지 못했다. 이날 탐색구조 작업은 오후 9시 30분 종료됐다. 군 당국은 30일 오전 2시쯤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그러나 합참은 이날 오후 8시 14분부터 13분 동안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이 천안함 함미(艦尾)의 굴뚝이 깨진 부분으로 산소통 한 개 분량의 산소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만약 생존자가 있다면 이 산소 공급이 생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해군 해난구조대(SSU)를 중심으로 한 잠수사들은 이날 오전 상당수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안함 함미(艦尾) 부분을 찾았다. 잠수사들은 오후 1시 20분쯤 망치로 선체를 두드려 생존자가 있는지를 확인했지만 내부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함수(艦首) 부분도 오전 8시 13분쯤 망치로 두드렸으나 반응이 없었다. 합참 관계자는 "배가 앞에서 3분의 2 지점에서 두 동강 난 것 같다"며 "절단된 부분은 원·상사 침실이 있는 곳 같다"고 말했다. 구조탐색 요원들은 손으로 만지듯이 배를 살펴본 결과, 외부 갑판에 있는 해치(출입문)가 굳게 닫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날 밤늦게까지 선실 내로 진입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잠수사들은 오후 3시쯤 물속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 이용하기 위해 함미 부분에 로프를 연결했다. 합참 관계자는 "물살이 상대적으로 잠잠한 정조 때는 물론, 밀물과 썰물 때도 잠수를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빠른 물살과 30㎝도 되지 않는 시계(視界)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오후 10시 31분쯤 기뢰탐색함 옹진함이 최초 침몰 지점에서 북쪽으로 200야드(183m) 떨어진 지점에서 천안함 함미 부분을 발견했다. 함미는 왼쪽으로 90도 누워있는 상태였다.
SSU 요원들은 29일 오전 9시쯤 바다 속 40m에 가라앉아 있는 함미 부분을 확인하고 위치를 표시하는 부표를 설치했다. 함수 부분은 사고 지점에서 동남방으로 4마일(7.2㎞) 떨어진 곳에서 완전히 거꾸로 뒤집힌 채 발견됐다.
해군은 이날 실종자 수색과 침몰선체 탐색 작업에 한국형 구축함 최영함을 비롯, 초계함 3척, 호위함 1척, 고속정 5척 등 모두 15척의 함정을 동원했다. 오후 9시에는 1만4000t급 아시아 최대 수송함 독도함도 투입했다. 한미연합 훈련 참석을 위해 방한한 미 해군 전투함들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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