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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이야기

[함초] 숙변제거 비만증 변비고치는 천연식물소금 ~

 ▶ 장청소, 항암작용, 피를 맑게하고 면역계를 튼튼하게 하는 만병통치약 함초

명아주과의 퉁퉁마디(Salicornia herbacea L. 'S europeae L.')는 서해안과 남해안 바닷가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한해살이 풀이다.  전체가 다육질이고 녹색인데 가을이 되면 붉은색으로 변하며, 줄기는 직립하고 마디마다 양쪽으로 퉁퉁한 가지가 갈라지기도 하며, 높이는 10~30센티미터의 크기로 자란다.  잎은 마디의 위쪽에 마주나며, 비늘 조각 모양이며 꽃은 8~9월에 피며, 가지 위쪽 마디의 양쪽 비늘잎의 잎겨드랑이 홈 속에 3개씩 달려 전체적으로 이삭꽃차례를 이루고 녹색을 띠고 있다.  3개의 꽃 가운데 중앙의 것은 양쪽 것보다 크며 화피는 주머니 모양에 다육질이고 꽃이 핀 후 가장자리가 자라서 날개처럼 되어 열매를 감싸고 있다.  

수술은 3개이고 화피는 밖으로 나와 있으며 암술대는 1개이고 짧으며 열매는 포과이며 납작한 난형이다.  퉁퉁마디와 비슷한 염생식물로 나문재와 해홍나물이 있는데 해홍나물은 꽃이 잎겨드랑이에 모여 키고 가지 끝의 꽃차례에도 잎이 달려 있는 것이 다르며, 나문재의 꽃대는 잎의 밑부분에 붙고, 가지 끝의 꽃차례에는 잎이 달리지 않는 것이 다르며, 퉁퉁마디는 잎이 거의 없고, 마디가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어 자세히 관찰해 보면 이 세가지 식물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함초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퉁퉁마디(
(Salicornia herbacea L. 'S europeae L.')

식물: 높이 20~30센티미터 되는 한해살이풀이다.  잎은 없다.  줄기는 가지를 많이 치고 마디가 많은 풀색이다.  마디 사이의 오목한 곳에 3개씩 작은 꽃이 핀다.  가을에는 줄기가 붉은색을 띤다.  바다기슭의 간석지에서 자란다.  

성분: 전초에 β-시아니딘, 콜린, 베타인, 싱아산염, 탄닌질, 알칼로이드(살리코르닌, 살리게르빈, 알칼로이드 C, D)가 들어 있다.  뿌리에도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다.  

응용: 민간에서 전초를 달여 오줌내기약, 땀내기약, 염증약으로 콩팥과 방광의 염증성 질병에 쓴다.  소화를 돕는 데에도 쓴다.
"

북한에서 펴낸 <건강은 보배> 166~167면에서는 함초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 함초는 만병통치약 ≫

함초는 바닷물속에 녹아 있는 소금을 비롯하여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 인 등 갖가지 광물질을 흡수하면서 자라는 생리를 가지고 있다.

함초는 우리 나라 서해안의 개펄이나 염전 주변에 덤불을 이루며 자란다. 우리 말로는
<퉁퉁마디>라고 하며 소금 생산에 방해가 되므로 사람들이 몹시 귀찮게 여기는 풀이다.

맛이 몹시 짜다고 하여 함초(鹹草) 혹은 염초(鹽草)라고 하였고 또 몹시 희귀하고 신령스러운 풀이라고 하여 신초라고 불렀다.

함초는 일반 소금처럼 쓴맛이 나면서 짠것이 아니라 단맛이 나면서 짜다. 짠것을 먹으면 대개 목이 마르지만 함초에 들어 있는 소금은 많이 먹어도 갈증이 나지 않는 그것은 바닷물속에 들어 있는 생물체에 해로운 물질들을 걸러 내고 이로운 물질들만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함초에 들어 있는 소금은 다른 어떤 소금보다도 생명체에 유익한 소금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함초는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를 없애는데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바닷물에는 100만분의 1정도의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효소는 바닷물속의 갖가지 유기물을 분해하여 물을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만약 효소가 없다면 바다는 1년도 못되어 썩어 버리고 말것이다. 이 효소는 인공적으로 뽑아 내기는 불가능하지만 함초속에는 많은 양이 농축되어 있다.

함초속에 농축되어 있는 바닷물의 효소는 사람 몸안에서 작은 창자벽에 붙어 있는 끈적끈적한 노폐물인 숙변을 분해하여 몸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함초의 섬유질은 장의 윤동운동을 도와 주고 소금기와 광물질은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준다. 특히 함초는 온갖 광물질의 보물고이기도 하다.

함초 100밀리그램에는 칼슘 670밀리그램, 요드 70밀리그램이나 들어 있다. 또한 함초에는 나트륨 6.5퍼센트, 소금기 16퍼센트, 섬유질이 50퍼센트 들어 있다. 칼슘은 우유보다 7배나 많고 철은 김이나 다시마보다 40배나 많으며 칼륨은 굴보다 3배나 많다.

함초를 먹으면 빠른 사람은 15~30일, 늦은 사람은 3~6개월 사이에 숙변이 분해되어 나온다. 많이 나오는 사람은 한광주리될 만큼 엄청난 양이 나오며 대체로는 보통변보다 2~3배 정도 많이 나온다. 숙변을 보고 나면 머리가 맑아 지고 배도 시원해 지며 몸에서 생기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함초는 숙변외에도 여러가지 암, 축농증, 관절염, 고혈압, 저혈압, 요통, 비대증, 치질, 당뇨병, 갑상선염, 천식, 기관지염, 간질환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함초가 장을 깨끗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며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 스스로 질병을 치료하게 하는 것이다.
"

함초는 우리나라의 귀중한 천연 염생식물이다.  숙변, 변비, 비만증,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 자궁근종, 악성염증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  

함초를
복용하는 방법은 바닷가에 자라는 해조류를 먹는 양과 마찬가지로 먹을 수 있다.

건조된 함초 6~12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 먹을 수 있다.  생즙을 내어 커피잔으로 한잔 정도 하루 3번 먹을 수 있고 가루내어 환을 지어 먹을 수 있으며
또는 삶아서 나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함초의 성분에 관해서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

1, 콜린
신경세포막을 구성하는 물질인 스핑고미에린을 합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만큼 세계적인 석학들은 함초를 "메모리 비타민" 이라고 불릴만큼 뇌안에서의 작용에 크게 기여, 수험생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고 알츠하이머병에 큰 진정작용이 있었다고 보고되고 있다.


2, 비테인
간에서의 독성해소와 삼투압 조절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해 지방간 치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3, 다당체
함초에는 풍부한 아미노산과 더불어 면역기능을 높이는 다당체가 함유돼 있다.  연구 결과 기존의 동충하초 상황버섯 등의 면역증강 기능을 능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 식이섬유
함초에는 식이섬유가 60% 이상 함유, 콜레스테롤과 당의 흡수를 더디게 하여 성인병에 기여하며 장내에서 식염과 결합하여 불필요한 장내 세균과 발암물질을 신속하게 흡수 배설하여 대장암 예방과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


5, 각종미네랄 다량 함유


우리나라 서해안 바닷가 갯벌에 흔하게 자라고 있는 '함초' 즉 '퉁퉁마디'가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갯벌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국토를 늘리기 위해서 공유수면매립과 산업용지 조성을 이유로 새만금간척사업과 같이 거대한 개펄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갯벌은 우리 인류에게 중요한 자원이다.  잘 보존하고 지킬 필요가 있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